2023. 3. 10. 15:20ㆍ문학역사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시인 김소월.
본명은 김정식이며 소월(素月)은 흰 달이라는 뜻이다.

아버지의 죽음
1904년 김소월의 아버지는 친척집에 음식을 가지고 가던 길이었다.
말을 타고 가던 중 일본인 목도꾼(나무나 끈으로 짐을 묶어 두 사람 이상이 나르는 일)들이 아버지의 음식을 갈취하고자 김소월의 아버지를 구타하는 일이 발생한다.
구타당한 아버지는 심한 외상을 격은 후의 나타나는 불안장애가 타나났고, 그 일로 음식을 먹지 않거나 말을 하지 않는 등, 방에 틀어박혀 아사하게 된다.
결국 이런 아버지의 사망이 김소월에게는 말 할 수 없는 고뇌에 빠지게 만들었지 않았을까?
김소월의 정신적 영향
계희영은 김소월의 숙모이다. 김소월 아버지의 사망 후, 할아버지 집으로 이사를 하고 숙부는 사업차 자주 집을 비우게 되는데, 숙모인 계희영이 어린 김소월에게 자신이 알던 동화나 민요들을 자주 들려주었다고 한다.
어린 김소월은 숙모의 이야기를 듣고 유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그의 시에는 숙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민요적 감성이 남아 있다.
김소월의 이루지 못한 사랑
김소월은 14살에 할아버지의 친구 손녀인 홍단실과 결혼한다.
하지만 김소월은 당시 오산학교에 다닐 때 같이 수학하던 오순이라는 여성과 교제를 했는데, 김소월이 이미 결혼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순은 19세에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하게 되고 오순의 남편은 의처증이 심해서 아내를 학대했다.
결국 오순은 22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한다.

김소월은 오순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탄식하며 많은 시를 쓰게 되는데, 이 시들은 나중에 시집 "진달래꽃"에 실리게 된다. 참고로 "진달래꽃"은 김소월의 생전에 발간된 유일한 시집이다
김소월의 사망
김소월은 1934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사망했다.
사망원인으로는 뇌출혈이 그 원인이 되었는데, 사망하기 까지 매우 빈곤한 삶을 살았던 김소월은 사망 이틀 전 아내에게 이런 말을 한다.
"여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것 같구려"
그 말을하고 이틀 후에 생을 마감했다.
사망 당일에는 김소월이 아편을 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를 두고 김소월이 자살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김소월의 증손녀는 김소월이 평소 심각한 관절염이 있었으며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아편을 먹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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