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9. 16:21ㆍ문학역사
펄벅은 누구?
펄벅은 3살에 미국에서 중국으로 선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서의 삶을 시작한다,
3살이면 너무 어려서 미국 생활도 기억이 나지 않았을 것이고, 중국이라는 동양에서 사양인으로의 삶을 살았다.
어머니 캐리의 권유로 18세에 미국 랜톨프 메이컨 여대에 진학할 때까지 중국에서 자랐다.
물론 대학졸업 후 다시 중국으로 와야 했다.
그리고 3년 후 결혼했는데 남편이 미국인 로싱 벅(Lossing Buck)이었다,
그래서 펄의 이름이 벅이라는 성이 붙는다,
남편은 아버지처럼 선교활동에 전념하였고, 그 때문에 가정에 소홀하게 된다.
그래서 펄벅의 결혼생활은 순조롭지 못했다.
이런 남편의 무관심은 펄벅이 글을 쓰는 시초를 제공하였다. 펄은 글을 쓰면서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나중에 대지라는 소설을 씀으로써 미국에서 최초의 여성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다.
펄벅의 한국사랑
펄은 1960년 한국을 방문한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윤보선이 펄벅을 접견한다.
방문 목적은 소설을 쓰기 위한 자료조사차 방문한 것이다.

일화 중에 펄이 경주를 여행하다가 어느 집 감나무에 감이 열린 것을 보고, 감을 왜 따다가 몇 개만 놓아둔 것이냐고 물었었다.
감이 높이 달려 있어서 따기 힘들어서 놓아둔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같이 동행했던 조선일보 문화부 이규태 씨가 저건 까치밥입니다. 겨울에 까지도 먹고살아야 하니 몇 개씩 남겨둡니다.라고 답변했고 펄은 감탄하며 내가 이렇것을 보러 한국에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길을 걷다가 이상한 장면을 보게 된다.
농부가 소를 끌고 가는데 본인의 지게에는 짐이 가득 실려있고 소는 달구지를 끌고 가고 있었다.
소 달구지를 타고 짐을 싣고 가면 될 것을 왜 저렇게 힘들게 농부가 짐을 지고 가는지 궁금해했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소가 열심히 일을 했으니 얼마나 힘이 들겠소,
내가 짐을 나누어 지게에 지고 소는 조금 편하게 쉬게 하는 것이오
이런 한국의 몇 가지 경험을 하고 감탄을 한 펄은 1963년에 "살아있는 갈대"라는 소설을 쓰게 되는데
"한국은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라고 책의 첫머리에 적었다.
입양
펄벅은 7명의 아이들을 입양을 했다.
그 중에 한국인 양녀 줄리 헤닝(한국이름 구순이)도 있다. 줄리 헤닝은 자서전 "개천에 핀 장미"를 출간하고 펄벅 재단은 번역하여 출간한다.
줄리 헤닝는 혼혈이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으며 한 번도 한국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줄리 헤닝 수학교사로 일하다가 2016년 퇴임한다.
펄벅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올해의 여성상이 있다.
이 상은 펄벅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알리는 목적으로 1978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줄리 헤닝은 2020년 올해의 여성상을 받았고,
김대중 대통령, 영부인이신 이희호 여사께서 2001년 올해의 여성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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